최 원장은 “그간 연이은 금융사고들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다시는 후진적인 금융사고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당히 하는 관행을 바로 잡고 법과 원칙에 의한 금융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감독 당국에 대한 따가운 눈총,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 등 파열음이 많이 났다”며 “이는 발전을 위해 규제·검사·제재를 책임지는 감독당국이 참고 견뎌내야만 하는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제가 금융감독원에 있는 시간동안 무엇을 남겼는가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냉철하게 평가하시길 바란다”면서 “금융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한 저의 꿈과 열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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