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내정자가 신임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30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광구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광구 신임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족정통은행로서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고, 임기동안 우리은행을 고객과 국가경제에 큰 힘이 되는 강한은행으로 만들어 반드시 민영화를 이룩하겠다”며 “우리 경제에 깨끗한 피가 돌도록 하는 금융 대동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늘리고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서민금융 지원에도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대 경영목표로 ▲민영화 달성 ▲강한은행 만들기 ▲금융산업의 혁신선도를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실천 방안으로 ‘24·365 프로젝트’를 내놨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민영화 달성과 강한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고객 확보와 수익성 증대를 위해선 핀테크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 밝혔다.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소다라(Saudara) 은행과의 최종 합병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현장중심경영 ▲직원만족을 통한 고객만족 ▲성과에 따른 인사원칙 등 3대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현장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며 “성과를 바탕으로한 인사제도 개선으로 소통하는 노사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임직원들에게 “비행기가 힘찬 이륙을 하려면 강한 맞바람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상황을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더욱 높이 비상해 ‘강한은행 우리은행’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