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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월 은행 대출 증가액 90조 돌파...6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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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월 은행 대출 증가액 90조 돌파...6년 만에 최고치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1.0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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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월 시중은행의 대출 증가액은 90조1천억 원으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작년 11월말 기준 시중은행의 대출 잔액은 1천25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4년 11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작년 11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은 전월보다 9조7천억 원 늘어 대출채권 잔액이 1천252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보면 작년 1~11월중 증가액이 90조1천억 원으로 2013년 동기(64조3천억 원) 대비 40.12% 급증했다.

이런 증가폭은 부동산거품이 최고조였던 2008년(115조3천억 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11월말 기준 대출 잔액은 기업 709조5천억 원, 가계 512조7천억 원, 공공 및 기타 29조9천억 원 순이다.

11월 대출증가는 한 달 새 6조 원 불어난 가계대출과 4조9천억 원 늘어난 중기대출이 주도했다.

가계대출은 역대 최고치였던 10월(6조4천억 원·7조2천억 원)보다 줄었지만 높은 증가세는 유지됐다. 10월 중기대출 증가액은 6조 원이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5조 원, 대기업대출은 한 달 만에 7천억 원 줄어 잔액이 180조7천억 원으로 떨어졌다.

11월 대출 연체율은 0.89%로 10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연체(1조6천억 원)와 연체정리규모(1조6천억 원)는 전월과 비슷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75%로 변화가 없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1.22%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0.03%포인트 하락했는데 집단대출 연체율이 0.17%포인트 하락한 게 원인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94%로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11월 국내은행 연체율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 떨어져 개선추세가 지속해 은행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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