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100년 이상 장수한 글로벌 기업의 생존비결은 미래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사업 포트폴리오 변신을 시도한 것”이라며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미래 예측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시적 효율경영체제 구축 ▲트렌드의 선제적 대응 및 핵심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 ▲열정과 몰입의 조직문화 구현 등 3대 경영 방침도 함께 내놨다.
정 회장은 “불황기에 일정기간 긴축과 인내로 위기를 돌파하던 과거 방식으로는 앞으로의 저성장시대를 버티는데 한계가 있다”며 “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왔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비효율적 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갈 수 있는 ‘상시적인 효율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객과 협력사, 외부 전문가들과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연구해 미래상황을 예측하고 고객과 시장의 니즈(요구)를 선(先)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각 계열사별로 보유한 핵심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조직문화와 관련해선 “직원들이 조직상하간 상관없이 자유롭게 열린 대화를 즐기며 자율성 안에서 책임감과 치열함을 가질 수 있는 열정과 몰입의 조직문화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시무식을 마친 뒤 곧바로 현대백화점 고객봉사단과 함께 서울시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정지선 회장, 정교선 부회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고객 등 160여 명이 참여했으며 백사마을 20가구에 연탄 100~150장씩 총 2500장을 직접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1월2일은 백화점으로선 새해 첫 파워세일(POWER SALE)이 진행되는 가장 바쁜 날이지만 사회공헌(CSR)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란 비전 달성과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기 위해 봉사시무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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