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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핀테크' 경쟁 점화...선두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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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핀테크' 경쟁 점화...선두주자는?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1.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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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핀테크(FinTech)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잇달아 사업 구조개편과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을 접목한 '금융·IT융합'산업을 뜻하는 용어로 금융당국이 올해를 '핀테크의 해'로 정하고 이를 집중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에 맞춰 시중은행들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은 이달 핀테크 사업 육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워치뱅킹’을 출시해 스마트워치에서 자신의 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4월에는 사이버지점 형태인 비대면 전문상담체계 ‘스마트 금융센터’도 선보인다.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은 자회사를 포괄하는 핀테크 TF팀을 가동하는 등 전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말 스마트금융사업단 내에 핀테크 전담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올해를 스마트디지털 뱅크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분석, 온라인마케팅 등 IT전문가 채용에도 힘쓰고 있다.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모바일 채널 확산에 발맞춰 신채널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권선주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핀테크 열풍은 은행 경쟁자가 누군지도 모를 만큼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에서도 대부분의 상품을 상담하고 가입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행장 윤종규)는 기존 IT기획부를 디지털금융부로 바꾸고 핀테크 기획 업무를 추가하는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방식의 고객 컨설팅과 상담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핀테크 전담 조직을 출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직무대행 김병호)도 전담조직 신설할 예정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행장 서진원)은 홈쇼핑과 결합한 TV머니를 올해 초에 도입할 예정이며 국민은행은 IT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현재 국내 금융 지급결제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 금융서비스 창출을 위한 IT와 금융 융합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올해 중점 과제로 사전적 규제 방식에서 사후 점검 방식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 오프라인 중심의 금융 규율을 온라인과 모바일 시대에 맞게 재편, 획기적 지원 및 규제 완화 등 3가지 핵심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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