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새내기 상장사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새해 첫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 양사는 8%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2일 주가가 지난해 말(2014-12-30)에 비해 8.4%(2만4천500원) 오른 31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하룻새 시가총액 1조8천957억 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시총규모가 24조6천억 원대로 불어났다. 삼성SDS는 시총 5위 포스코(24조7천175억 원)와의 격차가 1천억 원대에 불과하다.
제일모직도 올 들어 8.2%(1만3천 원) 상승하면서 지난 2일 17만1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9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2일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17만4천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일모직은 시총규모가 21조3천300억 원에서 23조850억원으로 1조7천550억 원이 불어났다. 이로써 SK텔레콤(22조32억 원)과 삼성생명(23조 원)을 제쳤다.
일각에서는 제일모직이 급속도로 주가가 올라 현대모비스(23조3천139억 원)를 뛰어넘어 네이버(NAVER; 24조957억 원)까지 추월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11월14일, 제일모직은 지난해 12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삼성그룹의 새내기 상장사들이다. 후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그룹은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오너일가가 대주주(지분율 19.06%)인 삼성SDS와 지배구조 최정점인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을 상장시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