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릭터 완구 업체들이 설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설 명절은 성탄절과 어린이날에 이어 완구 매출이 가장 많은 시기로 이번 연휴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티라노킹 열풍에 주춤했던 국내 완구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으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대표 김종인)는 이달 18~21일까지 나흘간 잠실점 등 토이저러스 매장이 있는 전국 32개 매장을 포함해 모두 42개 매장에서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행사를 열고 국내 인기 캐릭터 완구 800여 개 품목을 최대 5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에서는 ´북치는 뽀로로´와 ´봉제 타요´, ´춤추는 라바´ 등이 각 1만 원 균일가에 나오고 ´타요 중장비 토토/프랭크/크리스´, ´라바 덩크슛 농구대´, ´라바 스마트 옐로우´ 등은 각 2만 원 균일가에 판매된다.

´트롬 베어 90cm´는 정상가보다 50%가량 저렴한 3만 원에, ´뉴 뽀로로 멜로디 안전그네´는 40%가량 할인된 5만4천 원에 살 수 있다. 영실업 ´또봇W 쉴드온´(4만1천 원)과 ´뽀로로 분수 목욕놀이´(3만4천300원), ´번개맨 긴팔 의상세트´(4만4천800원) 등도 할인가에 나오고, 브이텍·라디오 플라이어·립프로그 등 10여개 인기 브랜드 제품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된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설 직후 아이들 선물 수요와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티라노킹의 인기에 주춤했던 국내 완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