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안에 철수세미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이 박혀 있어 소비자가 기겁했다.
조리하는 판을 세척할 때 사용한 철 수세미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한 업체 측은 추가 점검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이 모(여)씨는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에서 ‘에그마리’를 배달시켰다.
몇 개 집어먹던 중 에그마리 속에서 단무지, 햄과 함께 말린 검은 철심 조각을 발견한 이 씨. 곧장 해당 매장에 알리고 환불 받았다.
그는 “철심인지 철수세미인지가 김밥과 함께 말려 있었다”며 “점주의 사과와 환불도 받았지만 동네 분식집도 아닌 대형 프랜차이즈업체에서 이런 식으로 위생관리를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F이노베이션의 스쿨푸드(대표 이상윤) 관계자는 “배달매장의 경우 정기적으로 방문해 조리방법, 위생, 매장 안에서 지켜야 할 법적 관리 서류 등에 대한 교육을 매월 말에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쿨푸드 자사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매장은 선별해서 추가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고.
이물질은 정기적인 교육에도 불구하고 매장에서 단발적으로 발생하는 사항이라 본사에서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본사로 민원이 접수되면 고객에게 사과하고 매장을 방문해 위생, 매장 내부 등을 한 번 더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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