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백화점은 경기도 김포 아라마리아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아울렛사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롯데, 신세계, 현대의 프리미엄아웃렛 3파전이 시작됐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국내 프리미엄아웃렛 중 서울 도심과 가장 근접해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평균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전 지역에서 1시간 30분 내로 도착 가능하다. 또 반경 4km 이내에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근접해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며 개화역에서는 버스를 이용해 아웃렛을 방문할 수 있다.
김포점에는 총 239개의 국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입점해있고 프리미엄아울렛의 이미지에 맞게 해외 브랜드의 비중을 높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입점한 해외 브랜드는 총 54개가 입점해 있고 이중 구찌, 버버리, 랑방, 페라가모 등 25개 수입 명품 브랜드는 국내 아울렛에서는 최초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포점은 연면적 약 4만 6천500평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동관과 서관으로 나뉘어있다. 2층과 3층에 중간 브릿지를 만들어 이동이 용이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30~40대 가족단위 고객들을 핵심 고객으로 보고 '자연,가족,휴식'이라는 테마로 아울렛 내부를 관통하는 450m 길이의 물길과 회전목마와 놀이조형물로 꾸민 하늘정원을 마련했다.
또한 74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운영해 코코로벤토, 포브라더스, 한솔냉면 등 인지도 높은 맛집들이 입점해 기존 푸드코트와 차별화했다.
특히 아라뱃길을 전망으로 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입점해있어 아라뱃길의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가족단위 중심의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으로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60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4천억 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김포점을 시작으로 올 9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과 2016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울렛 2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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