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효율 중심 성장 강화’, 글로벌은 ‘규모 있는 성장 지속’이라는 경영목표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성장성 높은 상품군 확대를 통해 수익기반 성장을 이루고 경쟁력을 갖춘 CJ오쇼핑만의 온리원(단독판매) 상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의 규모를 확대해 차별적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사이트의 상품 소싱 및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CJ IMC는 상품기획 및 방송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대형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힘쓰고 있다.
상품경쟁력 핵심 ‘ONLYONE 브랜드’
CJ오쇼핑은 자체 개발 상품인 ‘ONLYONE(온리원) 브랜드’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TV홈쇼핑뿐 아니라 백화점, 로드샵 등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하고 CJ IMC를 통해 해외 수출 확대 이뤄 연 3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스타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온리원 브랜드는 중간 유통 마진이 적은 만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구성을 강화할 수 있고 다양한 고객 조사와 10여 년의 홈쇼핑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요에 딱 맞는 전략적인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오쇼핑이 온리원 브랜드로 개발한 캐비아 화장품 ‘르페르(REPERE)’는 방송 때마다 평균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2013년 10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매출 12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경연 CJ오쇼핑 뷰티사업부장은 “르페르를 TV홈쇼핑 위주의 온라인 판매에서 벗어나 오프라인과 해외시장 등 다양한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시켜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기준’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홈쇼핑으로 한류 전파
CJ오쇼핑은 일찍부터 미래 성장동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왔다. 지난 2004년 CJ오쇼핑은 중국 상해에 진출하며 한국 홈쇼핑 최초로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후 2009년 인도, 2011년 일본과 베트남, 2012년 태국과 터키, 2013년도에는 필리핀에 진출하며 7개국 9개 사이트에서 홈쇼핑 사업을 펼치고 있는 CJ오쇼핑은 아시아 1위 온라인 유통기업을 넘어 전 세계로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2004년 200억 원에 불과했던 CJ오쇼핑의 해외 취급고는 2011년에는 50배 규모인 1조 원 대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국내 취급고의 60% 수준인 약 1조8천억 원의 취급고를 기록했다.
특히 CJ오쇼핑은 중소기업들에게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CJ오쇼핑이 지난 해 7개국 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홈쇼핑 합자법인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 상품 취급고가 2013년 대비 약 10% 증가한 2천42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중소기업 상품 비중은 80%인 1천940억 원으로, 이는 지난 2013년 1500억 원에 비해 30%나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통해 상생 실현
CJ오쇼핑의 글로벌 사업의 중심에는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가 있다. CJ IMC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양질의 제품을 해외에 진출시키고 해외 플랫폼이 진출해 있는 지역의 우수상품을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공급하며 또 다른 수익창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CJ IMC는 패션, 이미용품, 식품 등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상품 판매창구를 열어주는 기능을 넘어 현지 시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마케팅 노하우를 전달하는 컨설팅 기능까지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CJ오쇼핑 변동식 대표는 “CJ오쇼핑의 목표는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1등 기업”이라며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CJ IMC와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는 ONLYONE 브랜드가 CJ오쇼핑이 글로벌 1등을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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