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대출 거래가 전면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마그네틱에서 IC 신용카드 전환율이 99%에 달하지만 아직까지도 마그네틱 신용카드 수십만 장이 사용중이라며,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대출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IC 신용카드 교체발급을 촉진시키고 있다.
마그네틱 카드는 해당 카드사에 문의해 소비자가 IC 신용카드로 전환발급 받아야 한다. 마그네틱 신용카드는 카드 앞면에 금색 또는 은색을 띠는 IC칩이 없고 뒷면에 검은색 자기(magnetic) 띠만 있다.
이번 조치로 마그네틱 신용카드에 대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대출만 제한되며 일반 가맹점에서의 물품구입 등은 종전처럼 가능하다.
금감원은 지난달 13일을 기준으로 직전 1년 간 카드대출 실적이 있는 회원 및 저신용등급의 회원이 소지한 카드 중 99.1%가 IC 카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체 개인 신용카드의 IC 카드 전환율은 98.8%다.
금감원은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로 1대에 대해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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