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이번 독감백신 수주규모는 지난해 수출 금액인 2천3백만 달러보다 25%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곧 이어질 범미보건기구의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독감백신 수출 금액은 역대 최대치인 4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총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다.
독감백신의 경우 내수와 해외 시장을 포함해 1천억 원대 매출을 올렸고, 신흥시장 중심의 혈액제제 수출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 첫 수출을 시작한 2010년 기점으로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독감백신 수출액은 매년 사상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 분량의 독감백신을 오는 4월까지 중남미 국가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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