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은 노사화합을 통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작성한 ‘2‧17합의서’ 정신에 따라 노사 양측 간의 합의 과정을 통해 합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17합의서는 2012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당시 ‘외환은행의 5년 독립 경영’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법원이 하나‧외환은행의 합병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내린 것과 관련해 “법원의 판결 내용이 존중돼야 한다”며 “노사가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은 법원의 외환은행 노조 측 가처분 신청으로 올해 6월까지 제동이 걸린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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