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영향으로 지난해 발급된 체크카드 수가 1억 장을 돌파했다.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앞지른 것.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77만 장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신용카드 발급 수는 9천232만 장으로 9.5%나 줄었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이용실적은 613조2천억 원으로 5.4%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112조7천억 원으로 무려 21.6% 급증했고 신용카드 이용액이 500조5천억 원으로 2.4% 늘어난 것에 그쳤다.
이에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 비중은 18.4%로 2.5%포인트 높아졌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의 구매실적이 112조4천690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대표 김덕수) 78조360억 원, 삼성카드 (대표 원기찬) 68조5천870억 원,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60조5천270억 원 순이었다.
한편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5% 늘어난 1조7천85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수입은 18.8% 줄었지만 구매실적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수입과 카드론 이자수입이 4.7% 증가한 것이 순익개선으로 이어졌다.
지출부문에서 금리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이 1천588억 원 감소한 점도 순익 증가의 요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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