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빌딩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술과 마케팅을 융합한 솔루션 기반의 영업체제를 그룹 전반에 확산해 보다 강건한 수익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안건으로 상정된 사내이사 신규 선임과 더불어 사외이사 신규 선임 및 재선임 건도 모두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이 신규 선임됐으며 신재철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가 만료되는 김진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이영훈 포스코 사내이사 부사장은 재선임하고 오인환 포스코 전무는 신규 선임됐다. 이들 신임 사내이사 3명 모두 포스코 공채 출신이다.
이사보수 한도는 70억 원으로 동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한 주주가 추후 배당 성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권 회장은 “배당은 현재의 배당정책을 맞춰나가려고 하며 이사들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악화되는 글로벌시장에서 포스코의 향후 경영 계획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권 회장은 “많은 주주들이 경영상황을 우려하고 있는데 앞으로 강력한 구조조정과 철강 본원을 강화해 이익을 창출해나가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포스코 주가는 오전 10시50분 기준 26만4천500원으로 전일 대비(26만1천 원) 1.34%가량 올랐다.
이날 주총에서는 위임장으로 주주자격을 인정받은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의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며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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