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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글로벌·자본시장 경험..경영에 충분히 발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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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글로벌·자본시장 경험..경영에 충분히 발휘할 것"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5.03.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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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임 신한은행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CEO로 지내며 글로벌 역량과 자본시장 경험을 쌓은 것”이라며 추후 신한은행 경영에 충분히 발휘할 것임을 강조했다.

조 행장은 18일 오후 3시 열린 취임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은행에 어떤 리더가 와야 하느냐를 봤을 때 글로벌 역량과 자본시장 경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이사회에서 자산운용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현재 신한은행의 경쟁력이 경쟁사에 비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그는 “(취임 전)밖에서 은행을 봤을 때 현재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가지고는 미래에셋이나 삼성에 비해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느겼다”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신한그룹만의 플랫폼을 만들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 처방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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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조 행장은 기술금융에 더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금융당국의 기술금융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 행장은 “기술금융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슈가 됐지만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서강대와 인력 제휴를 맺는 등 내부 인력을 700여명 충원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금융에 대해서는 “정부의 압박 때문이 아니라 정부에서 인적, 물적 자본을 들여서 시장이 열리고 있고, 은행으로서는 비즈니스 찬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기술금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신한사태에 대해서는 “신한문화 차원에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한사태 당시에는 HR 담당 부행장으로 있었는데 원인이나 내막보다는 사태를 정리하기 바빴다”며 “(신한사태 관련 인물들이) 지금은 은행을 나갔고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나름 정리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한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 조 행장의 임기는 2년 뒤인 2017년 3월까지다. 취임식에서는 ‘흔들림 없는 리딩뱅크의 위상 확립’, ‘World Class Bank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 ‘자랑스러운 신한문화 계승 발전’의 3대 경영방침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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