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대표 주진형)이 중요한 것은 레포트 수가 아닌 ‘깊이’라며 앞으로도 인덱스 리포트 중심으로 리포트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정해근 부사장(S&T 본부장)은 20일 오후 4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한화투자증권이 레포트를 많이 낸다고 해서 시장의 큰 영향을 미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작을 하는 리서치하우스가 아닌 깊이 있는 인덱스 레포트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께만 두껍다고 인덱스 리포트가 되지 않는다”며 “투자자가 이제까지 얻지 못했던 정보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리서치 센터는 시장, 기업자료, 상품섹터 등의 업권을 커버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증권업 전체의 리서치 센터 모두 부진했다고 본다“며 ”내부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기준이 섰고 이에 적합한 애널리스트 많이 확보했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재황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은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의 순영업이익은 2천3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억 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2억 원, 세전이익은 23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재황 부사장은 이를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채권 이익과 구조조정을 얻은 비용절감 효과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고객 지향 영업 추진, 경영효율성 제고, 직원‧조직 역량 강화의 경영방침 통해 단기적 성장이 아닌 중장기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고객 자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증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