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육가공공장에서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하고 신제품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의 생산공정을 공개했다.
브런치 식문화를 반영한 신제품은 국내 업계 최초 고기를 자르지 않고 얇게 ‘깎는 질감’을 구현하는 쉐이빙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1.2mm~2mm 두께였던 슬라이스햄에 비해 훨씬 얇은 0.8mm 두께의 초박 슬라이스를 구현해 폭신하고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샌드위치나 토스트 등에 주재료인 햄만 넣어도 풍성한 맛을 구현할 수 있는 이유다.
CJ제일제당은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이후에도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더 건강한 천연장후랑크(가칭)’를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저나트륨 제품군으로 카테고리를 강화해 2020년 ‘더 건강한 햄’을 2천억 원대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캔햄시장의 1위 브랜드 ‘스팸’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이 냉장햄 시장에서는 ‘더 건강한 햄’을 스팸급의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곽정우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날 “2000년대 들어 정체됐던 국내 냉장햄 시장이 합성첨가물을 빼고 돈육 함량을 높인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햄’의 출시로 다시 성장하기 시작한 지 5년이 됐다”며 “브런치, 수제맥주 등 서구식 문화와 어우러지는 신제품군으로 5년 후인 2020년에는 1조2천억 원 이상의 규모로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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