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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1+1 영화표’ 부분취소 요청하자 또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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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1+1 영화표’ 부분취소 요청하자 또 결제?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3.25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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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랙스 영화관에서 진행한 1+1 영화표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가 업체 측의 안내 부족으로 이중결제가 이뤄졌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업체 측은 현장에서 제대로 안내를 했으나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전 모(여)씨는 3월 초 메가박스(대표 여환주)에서 1+1 영화표 이벤트에 참여했다.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1장 가격인 8천 원에 2명이 볼 수 있는 영화권을 주는 내용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신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달려 있었다.

전 씨는 영화표를 구입해 오랜만에 부모님이 데이트를 즐기시도록 어머니께 선물했다.

문제는 관람권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3월5일 발생했다. 아버지의 일정 변경으로 혼자 영화를 보러가게 된 어머니는 이벤트표라 취소가 안 된다는 것을 모르고  1매 취소를 문의했다.

매표소에서는 이벤트표 중 1매 취소가 아닌 전체를 취소해 버리고, 전 씨 어머니 카드로 9천 원을 다시 결제했다. 결국 두 번 결제를 한 셈이 된 것.

전 씨가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전해듣고 고객센터에 항의하자 오후 9시경에야  "오늘까지는 사용할 수 있지만 기간 연장 등은 어렵다"고 안내했다.

전 씨는 “어머니는 1명이 못 보게 됐으니 자식의 돈 한 푼이라도 아끼자는 심정으로 취소하고 본인 카드로 결제를 하셨는데 알고 보니 이벤트표 모두 취소처리됐다”며 “현장에서 충분히 안내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대해 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벤트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어머님에게 안내했으나 지속적으로 취소 요청을 해 재결제까지 됐던 건”이라며 “해당 표를 취소하더라도 유효기간 내 재예매가 가능해 그렇게 안내했던 것인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벤트로 판매된 ‘스토어관람권’ 환불은 어려워 현장 결제분에 대한 보상으로 초대권 1장 을 지급하기로 고객과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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