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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인3색'전략...쿠팡 '유아동', 위메프 '신선식품', 티몬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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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인3색'전략...쿠팡 '유아동', 위메프 '신선식품', 티몬 '패션'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3.2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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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소셜커머스 3사가 차별화 전략을 통해 각기 다른 색깔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쿠팡은 유아동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데 비해 위메프는 신선식품, 티론은 패션에 승부를 걸고 있다.

쿠팡은 엄마들을 주고객층으로 잡고 기저귀와 물티슈, 분유 등 육아용품을 배송서비스 전담 직원인 쿠팡맨이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느라 직접 장을 보러 나가거나 온라인 쇼핑을 즐길 여유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고객에게 직접 감사카드를 쓰고 쌓인 배송 박스를 수거해 가는 등 쿠팡맨의 특별하고 친절한 서비스가 맞벌이 부부, 워킹맘 등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올해 로켓배송을 더욱 강화해 국내 최초로 2시간 배송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기저귀 생활용품 등 주부고객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는 상품들을 대상으로 주문 후 2시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며 “우선 경기도 일산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내 시범 서비스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신선식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프는 2010년 10월 산지직송 판매를 통해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포장법과 배송기술을 발달시켜 제철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신선식품 매출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다.

위메프는 농수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수집해 배송함으로써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장 많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당일 수확‧어확한 상품을 산지에서 직접 발송함으로써 중간 유통 과정을 줄여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제품을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몬(대표 신현성)은 최근 국내 패션전문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전용 신상품을 기획하기로 하는 등 패션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에 입점한 패션브랜드가 소셜커머스에서 이월상품으로 할인판매되는 게 아니라, 신상품을 기획해 전용디자인으로 선보이는 것은 티몬이 처음이다. 티몬의 패션 카테고리 매출 비중은 현재 15%에 달하는 데 신상품 기획판매를 통해 이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티몬 측은 “소셜커머스가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패션 소비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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