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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출시 이틀 만에 6.7조 판매.."공급 물량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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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출시 이틀 만에 6.7조 판매.."공급 물량 걱정마세요"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5.03.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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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내놓은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이틀 만에 6조7천억 원 이상 판매됐다.

당초 3월 물량으로 배정된 5조 원은 이미 첫날 거의 소진됐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출시 이틀째인 오후 2시 현재 5만8천393건에 6조7천430억 원이 승인됐다. 이날에만 1만8천378건에 대해 1조9천843억 원의 안심대출 전환이 이뤄지며 인기를 이어갔다.

금융위는 연간 한도로 책정된 20조원 가운데 3월 배정액 5조원이 첫날 거의 소진되자 이날 오전 4월 물량을 조기에 투입했으나 이마저도 이번 주 중 소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안심전환대출의 월간 한도가 5조원이어서 일찍 소진될까 염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월 한도에 구애없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 5,6월 배정물량도 조기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만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의 확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상대적으로 재정상태가 좋지 못한 2금융권 대출자들은 원리금 균등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안심전환대출은 이제 막 시작됐으니 조금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집값 하락으로 LTV 70%를 충족하지 못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 위해 대출금의 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대출자를 위해선 주택금융공사의 채무조정 적격대출 상품을 보안했다.

이 상품의 대출금액을 기존 2억 원 한도에서 3억 원 이하로 상향하고 안심전환대출과 마찬가지로 변동금리대출 또는 이자만 상환중인 기존 대출을 같은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토록 했다. 대출이 가능한 시점도 대출 취급 후 3년 이상 경과에서 1년 이상으로 바꿨다.

다만 적격대출의 금리는 10년 만기 3.01%, 30년 만기 3.96%가 최저여서 안심전환대출(2.6%)보다 현저히 높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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