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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U+ 부회장, SKT·KT 누르고 '연봉 1위'...오너 구본준도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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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U+ 부회장, SKT·KT 누르고 '연봉 1위'...오너 구본준도 추월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4.03 09: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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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가운데 3위인 LG유플러스의 이상철 부회장이 지난해 우수한 경영실적을 거둔 데 힘입어 통신업계 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부회장은 LG그룹 현직 전문경영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오너일가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앞질렀다.

이에 비해 이동통신 1위인 SK텔레콤의 하성민 전 사장의 급여는 이상철 부회장의 70% 수준에 그쳤고, 비상경영을 선포한 황창규 회장은 4분의 1에 불과했다.

지난해 이 부회장은 연봉으로 총 21억7천800만 원을 받아 전년보다 30%를 더 받았다. 기본급은 8.8%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상여금이 무려 74.2%나 늘어 연봉총액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SK텔레콤의 하성민 전 사장은 기본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총 14억5천800만 원을 받아 전년 대비 15.2% 더 받았다. 이 부회장과 비교하면 기본급은 61.1%, 상여금은 74.4%수준이다.

지난해 취임한 KT 황창규 회장은 총 5억700만 원을 받아 이 부회장의 4분의 1에 그쳤다. 취임 당시 '비상 경영'을 선포하면서 기본급을 30% 삭감하고 상여금 전액을 반납한 것이 반영됐다.

이 부회장의 급여는 13억7천400만 원을 받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보다도 8억 원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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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매출, 영업이익 등 계량 지표에서 성과를 창출했고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연봉 책정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3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유·무선 사업에서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무선부문에서 지난해 5조 2천억 원을 벌어들여 전년대비 9.3% 상승했는데 가입자 당 평균매출액(ARPU)이 4만314 원으로 통신3사 중 유일하게 4만 원을 넘겼다. 수익성이 높은 LTE 가입자 비중도 75.1% 달했다. 경쟁사는 60% 초중반 대다.

특히 '아이폰5S'까지 철저하게 아이폰 론칭에 외면을 받았지만 지난 해 10월 '아이폰6' 론칭에 성공하면서 '아이폰 효과'를 톡톡히 본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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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뛰어든 유선부문 역시 IPTV 수익이 전년 대비 45.6%나 상승하면서 유선부문 전체매출도 4조314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년 대비 성과금이 크게 늘어난 탓에 전체 연봉수령액도 늘었다"고 연봉 인상 배경을 짧게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직원 평균 연봉은 6천600만 원으로 통신3사 중 가장 적었다. SK텔레콤이 1억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7천만 원이었다. 

LG유플러스의 CEO급여는 직원 평균 연봉의 33배에 달했고 SK텔레콤은 14.3배, KT는 7.2배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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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2015-04-03 09:55:26
SK를 이기려면 품질만 신경쓸께 아니라 서비스도 좀 신경이나 쓰시죠?
LGU+고객센터는 옥*이나 1*번가 같은 중간 관리업체 인식밖에 주지 않는다는게 한심하네요.
이번에 휴대폰 샀는데 단말기값 40만원 할인해준다고 하더니 개통이후 쓰지도 않는 다모아 서비스를 3개월 의무 사용해야 된다고 하고 그것때문에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대리점에 얘기하라고 고객센터에서 삭제는 가능하나 대리점이 패널티를 먹기 때문에 안된다고? 담당자 전화준다고 끊고 연락없고 다시 연락하니까 대리점에서 전화오게 하고 이게 오픈마켓이랑 뭐가 다름? 최고가 되려면 서비스부터 신경쓰시지요.회장이니 부회장이니 있는척이나 하고 다니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