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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의 한솔케미칼, 과산화수소 호조로 주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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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의 한솔케미칼, 과산화수소 호조로 주가 '훨훨'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4.0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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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혁 한솔케미칼 명예회장
한솔그룹에서 조동혁 명예회장 몫으로 분류된 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이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42.9% 이상 올라 최대주주인 조동혁 명예회장의 지분가치도 285억 원 이상 증가했다.

한솔케미칼은 지난 1월5일 4만1천 원에서 4월3일 5만8천600원으로 주가가 42.9% 상승했다. 같은 기간동안 코스피지수는 6.8% 올랐다.

조 명예회장의 보유지분가치는 최근 3개월간 664억 원에서 949억 원으로 증가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솔그룹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한솔케미칼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한솔케미칼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조 명예회장의 장녀 조연주 부사장도 주가 상승으로 보유지분의 가치가 2천만 원에서 약 3천9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조 부사장은 한솔케미칼 지분 0.01%를 갖고 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케미칼에 대해 "주력인 과산화수소가 이익을 많이 내면서 지난해 실적을 개선했다"며 "올 들어 실적개선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케미칼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실적개선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가 계속되리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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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3천361억 원으로 전년보다 6% 늘었다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주력인 과산화수소 등 정밀화학부문의 매출은 1천119억 원에서 1천243억 원으로 11% 늘었다.

한솔케미칼은 국내 과산화수소 1위 업체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43.3%가 제지와 반도체용으로 쓰이는 과산화수소에서 나왔다.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세정용 및 LCD 식각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밖에 한솔케미칼의 100% 자회사인 한솔씨앤피 상장설도 한몫 했다. 한솔씨앤피(CNP)는 플라스틱용 U.V 도료 등을 제조, 판매한다. 한솔씨앤피는 최근 1년 동안 매출이 271억 원에서 345억 원으로 2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3억 원에서 28억 원으로 96%나 증가했다.

한솔 관계자는 "한솔씨앤피의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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