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에너지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은행에 추천하고, 우리은행은 해당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대출상품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력해 해당 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고, 개발한 에너지기술이 국내는 물론 해외국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에너지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초기 설비투자 부담 및 경험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에너지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도전정신을 지지하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에너지법에 따라 2009년 5월에 출범해 국가에너지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 및 평가를 하는 공공기관이다. 펌프로 물을 퍼 올리기 위해 처음 주입하는 한 바가지 물을 의미하는 마중물이라는 순우리말을 이용해 2013년부터 ‘마중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의 기술을 상품화하고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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