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영실업, AS맡긴 또봇 6대 분실하고 감감무소식
상태바
영실업, AS맡긴 또봇 6대 분실하고 감감무소식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4.13 08:38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구 전문기업 영실업의 대표 브랜드인 또봇 수리를 맡겼다 분실 사고를 당한 소비자가 업체 측의 불통 서비스에 분통을 터트렸다. 업체측이 다른 지역으로 배송하는 실수를 저지른 탓에 제품을 모두 분실하고도 사후 수습조차 늑장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업체 측은 뒤늦게 보상과 더불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지난 3월10일 인근에 있는 대형마트를 찾아가 장난감 AS를 맡겼다. 아들에게 사준 영실업(대표 한찬희)의 대표 브랜드 또봇이 6대나 고장났기 때문.

집으로 돌아온 김 씨는 수리비로 책정된 6만1천500원을 입금했고 일주일 만에 ‘수리가 끝났으니 곧 배송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약속 날짜가 지나도 소식이 없어 영실업 고객센터에 확인해보니 업체 측 실수로 주소를 엉뚱하게 기재해 부천으로 배송된 것을 알게 됐다. 대형마트가 위치한 곳이 '용인시 중동’인데 부천에 있는 '원미구 중동'으로 착각했다는 것.

다시 회수해 보내겠다는 이야기를 믿고 3월30일까지 기다렸지만 결국 분실됐다는 황당한 소식이 들려왔다.

택배사와 협의한 뒤 보상을 하겠다던 약속 후에도 감감무소식이었고 4월1일, 2일 김 씨가 직접 전화해 상황을 물었으나 확인해보겠다는 말만 반복됐다.

김 씨는 “개당 3만~4만 원씩만 쳐도 제품 구입 비용이 약 20만 원이고 수리비까지 합치면 거의 30만 원에 달하는데 분실해놓고 연락이 없다”며 “아이는 장난감이 언제 오냐고 한달째 보채고 있는데 대체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대해 영실업 관계자는 “고객에게 설명한 것처럼 주소를 착각해 다른 곳으로 보내 배송이 늦어졌다”며 “모두 새 제품으로 재배송해 4월3일 제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영실업열받아 2017-09-12 10:32:37
영실업 에이에스 불만많고 상담원 엄청불친절합니다
영실업제품 안살거고
애들보고 만화도보지말라고 하겠습니다

woori 2016-11-14 11:37:22
영실업 또봇 하나샀는데 같은거 선물받고 선물이니 그냥 둘다 쓰자해서 썼는데 하나 너무뻑뻑해 돌리다 바로 부러졌는데 제품 이상인데 그래도 수리비내라고.진짜 헐.다신 영실업 어떤것도 안살꺼에요 이제껏 샀다 10개 넘는제품 다 보기도 싫더라고요.정당한 소비자 권리를.그런 기업은 진짜 ...어이없넹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