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 LG 상무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최근 지주사 LG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며 경영승계에 조금씩 속도를 붙여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 상무는 지난 3일 LG 주식 9만주를 1주당 6만1천11원에 장내매수 했다. 취득금액은 55억 원. 이를 통해 구 상무의 보유지분은 5.83%에서 5.88%로 늘었다.
구 상무는 LG 3대 주주다. LG 최대주주는 구본무 회장(11.03%)이다. 구본무 회장도 지난 2일 LG주식 35만 주를 212억 원에 장내매수하며 지분을 늘렸다.
이와 달리 구본능 회장은 이번에도 지난달 27일부터 4월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LG 주식 100만 주를 장내매도 했다. 거래규모만 609억 원에 달한다.
구 상무는 올해 초 LG상사가 그룹 방계 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 지분을 인수하는데 참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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