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은 단순 전산오류로 인한 실수라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는 대응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지난 4월 초 홈앤쇼핑(대표 김기문, 강남훈) 온라인몰에서 5천 원짜리 수건을 구입했다.
결제 창에서 실시간 계좌 이체로 입금까지 마치고 기다렸지만 다음날까지 주문 조회조차 되지 않았다고.
이상하다는 생각에 홈앤쇼핑 고객센터로 문의하자 어떤 걸 구입했는지 조회되지도 않는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김 씨가 결제까지 분명 마쳤다고 주장하자 ‘이체 이력은 있다’며 말을 흐렸다.
몇 번이고 재확인을 요구했지만 고객센터에서도 똑같은 대답만 반복할 뿐이었다.
김 씨는 “이체 이력은 있다면서 뭐가 문제인지 확인 없이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며 해결을 해주지 않는다”며 “결제 금액이 적어 무시당한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홈앤쇼핑 관계자는 “자사 전산오류로 인해 주문 내역이 아예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확인 후 다음날 환불 처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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