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주가는 4월15일 종가 기준 6만1천600원으로 기부액 규모는 123억2천만 원이다. 이로써 정몽규 회장의 지분은 기존 13.63%에서 13.36%으로 줄어들게 됐다.
포니정재단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개척자이자 선구자인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고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그의 아들 정몽규 회장이 지난 2005년 11월 설립했다. 포니정 혁신상 수여, 학술지원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장학금 증정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故 정세영 회장의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포니정 혁신상은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개척하는 것’이라는 포니정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기려 제정되었으며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패와 상금 1억 원을 시상하고 있다.
2006년 제1회 수상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등이 수상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수상한 바 있다.
학술지원 프로그램은 ‘기초학문의 발전 없이는 실용학문의 발전도 없다’는 포니정의 유지를 받들어 시행되었으며 문학, 사학, 철학 등 기초학문 분야에 대해 지난 2008년부터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장학금 증정사업과 영창뮤직 콩쿠르 후원을 통한 음악꿈나무 육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정몽규 회장의 이번 주식기부로 포니정재단이 더욱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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