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TV사업부 황용기 부사장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객사, 유통업체 등 130여명을 초청해 ‘아트슬림 프로모션’ 행사를 가졌다. 아트슬림은 LG디스플레이의 슬림 TV 브랜드다.
이날 황용기 부사장은 “아트슬림은 그 동안 LG디스플레이가 축적한 모든 기술 노하우와 역량을 집결해 만든 제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슬림 & 라이트(Slim & Light)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아트슬림의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효율적인 공간활용과 미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부사장은 “TV시장 트렌드가 스마트화, 대형화, 고해상도를 넘어 차별화된디자인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는 ‘아트슬림’을 통해 중국시장을 필두로 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의 ‘아트슬림’ 패널을 채택해 신제품 출시를 공식화한 LG전자 및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외에 하이센스와 하이얼 등 중국 주요 가전업체가 대부분 참석해 ‘아트슬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CES2015에 ‘아트슬림’을 처음 선보였다.
아트슬림은 UHD해상도의 55인치와 65인치 제품 두께가 완제품 기준으로 7.5mm와 8.2mm를 구현해 스마트폰 두께에 버금가는 초슬림을 자랑한다. 최근 TV시장의 흐름은 고화질을 기본으로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이 부각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리서치 전문업체 TNS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중국, 미국, 독일의 총 6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V구매시 고려 요소 중 디자인 중요도가 대폭 상승했다고 지목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는 화질 다음으로 디자인 요소를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곡면(커브드;Curved)와 같은 형태요소 보다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가장 선호한다고 전해졌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AVC(All View Consulting)도 중국 TV 시장규모가 오는 2017년 4천535만대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이중 ‘슬림TV’는 연평균 165%의 성장률로 전체 중국 TV시장의 15.4%인 700만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슬림TV’는 2015년 100만대에서 2016년에는 380만대로 커브드 LCD TV시장규모를 추월해 2017년에는 500만대의 커브드 LCD TV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추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시장을 신호로 유럽과 일본의 글로벌 고객사까지 ‘아트슬림’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10개 수준인 아트슬림을 채용한 고객사 제품 라인업도 연말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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