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자회사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를 비롯해 LG전자 노동조합, ‘LG전자 라이프스굿’ 자원봉사단 등 임직원 약 100명과 곽상욱 오산 시장 등이 참여했다. 장애학생들은 스팀 세차, 바리스타, 소방.심폐소생, 경찰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학습 과학키트를 조립하고, 식물로 만드는 장식품 ‘토피어리(Topiary)’도 만들어봤다.
하누리 직원으로 사회에 먼저 진출해 자립에 성공한 장애인 선배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누리의 남윤창 사원은 “후배들에게 구체적인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누리는 2013년 설립한 LG전자의 자회사로 환경 미화, 스팀 세차, 식기세척, 기숙사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올해부터 바리스타 장애인을 고용, 카페 관련 사업도 시작한다.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기회 창출을 위해 적합한 직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 달부터 4개월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서울대학교 QoLT(Quality of Life Technology)센터, 현지 최대 장애인 지원 단체인 샤르자 지역자활센터(Sharjah City for Humanitarian Service: SCHS)와 함께 ‘에듀컴 2015 (AT EDUCOM 2015; Assistive Technology Education & Competition)’를 진행한다.
‘에듀컴 2015’는 아랍에미리트 지역 대학생에게 ‘장애인 접근성 강화 앱’ 개발 강의를 진행하고 개발한 앱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경연대회다. 아랍에미리트 왕실, 현지 대학 등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한국-아랍에미리트 민관학 협력사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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