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간편결제' 발빠른 행보 '눈길'
상태바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간편결제' 발빠른 행보 '눈길'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4.28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성장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서 사장이 간편결제를 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이유는 결제 프로세스나 카드망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인 비씨카드의 특성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서 사장이 선보인 간편 결제 서비스는 ‘페이올(PayAll)’과 ‘ZEP(Zero Effort Payment)’, ‘탭사인(TapSign)’ 등이다. 또 이들 서비스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시스템 ‘토큰(ToKen)’도 개발했다.

bc.jpg
▲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은 지난 9일 핀터크 결제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우선 비씨카드가 지난해 11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원스톱 결제 시스템 페이올은 인터넷 쇼핑몰 최초 1회 로그인 절치 이후엔 결제 비밀번호 입력 한 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아마존의 ‘클릭페이’, 이베이의 ‘페이팔’ 등과 동일한 수준의 편리성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ZEP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카드제시, 비밀번호 입력 또는 어플리케이션 시행 없이 결제장소에 접근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이는 근거리 무선통신장치 비콘(Beacon)을 이용한 것으로 가맹점에 방문한 고객이 손 하나 까닥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다.

탭사인은 국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중 실물카드를 활용해 거래하는 유일한 서비스로 지난 2월에 선보였다. 모바일 ISP(mISP) 앱에 등록해 놓은 실물 카드를 본인의 스마트폰 뒷면에 터치 후 비밀번호 입력하면 바로 결제된다.

30만 원 이상 결제 시에도 공인인증 또는 ARS나 SMS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

핀테크에서 편리성만큼 중요한 ‘안전’과 관련해선, 실제 카드번호와 연계된 가상의 카드번호로 결제를 진행하는 토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토큰은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의 번호로 결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카드정보 유출로 인한 위험이 사전에 예방된다. 특히 온‧오프라인 가맹점마다 별도의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카드복제 및 부정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간편결제는 가장 대표적인 ‘핀테크’ 중 하나로 현재 실물카드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과정을 IT기술로 간략하게 줄여 ‘편리성’을 강조한 서비스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결제 시장이 점점 성장하면서 더욱 편리한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비씨카드 결제망은 전업계카드사 우리카드(대표 유구현)를 비롯해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11개 은행계열카드사가 이용하고 있어 간편결제 서비스가 자리 잡게 되면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서 사장은 지난 9일 취임 1년 기자 간담회에서 “비씨카드가 지난 33년간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 사업자로서 쌓아온 기술 및 노하우를 통해 핀테크 결제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준희 사장은 삼성그룹 출신으로 1999년 삼성증권 이사, 2000년 한국투자신탁운용 총괄부사장과 한국투자신탁증권 전무, 2005년 삼성증권 PB 사업본부장, 2009년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한 후 2013년 3월26일 비씨카드 사장으로 취임했다.

서 사장은 취임 후 2012년 대비 23.3%나 늘어난 1천28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지난해도 5.1% 증가한 1천34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bc2.jpg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