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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상표 다른 오렌지 보내고 "스티커 잘못 붙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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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상표 다른 오렌지 보내고 "스티커 잘못 붙였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5.12 08: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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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이 TV방송으로 광고한 제품이 아닌 다른 브랜드 제품을 배송해 물의를 빚었다.

전라남도 여수시에 사는 김 모(여)씨는 지난 4월21일 홈앤쇼핑에서 퓨어스펙 오렌지 3박스를 3만8천900원에 구입했다. 1박스에 오렌지 20개씩 총 60개를 4만 원 가량에 받아볼 수 있다는 쇼호스트의 설명에 솔깃했다고.

TV방송에서 보여주는 오렌지가 과실도 크고 신선해 보이는 것도 김 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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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앤쇼핑에서 퓨어스펙 오렌지(왼쪽)라고 광고한 것과 달리 실제 배송된 제품엔 'suntreat'라는 브랜드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며칠 뒤 배송된 제품은 퓨어스펙 오렌지가 아니었다. 포장박스에는 분명 ‘퓨어스펙’이라고 쓰여있었지만 박스 안 오렌지는 ‘suntreat’라는 다른 브랜드였던 것.

뿐만 아니라 오렌지 상태도 좋지 않았다. 상처가 많고 꼭지 부분이 수분이 빠져 쭈글쭈글할 정도로 신선도가 떨어졌다. TV에서 광고하던 것과 달리 과즙이 풍부하기는 커녕 맛도 없었다.

김 씨는 “오렌지가 맛있어 보여 선물하려고 구입한 건데 제품이 엉망이라 미안한 마음이 앞서더라”라며 “구입한 제품과 다른 게 왔는데 허위광고로 봐야 하지 않냐”고 황당해 했다.

이에 대해 홈앤쇼핑 관계자는 “스티커가 비슷하게 생겨 협력사에서 잘못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품질에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무상으로 반품 처리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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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2015-05-13 11:22:24
이렇게 거짓판매하는 쇼핑몰은 시장에서 퇴출시켜야한다
가짜 백수오 환불도 뻔뻔 스럽기 그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