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백수오 대박' 홈앤쇼핑, 고객센터 불통으로 또 '원성'
상태바
'백수오 대박' 홈앤쇼핑, 고객센터 불통으로 또 '원성'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5.14 08:39
  • 댓글 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짜 백수오 사태’로 인해 대규모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홈앤쇼핑의 고객센터가 불통돼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홈앤쇼핑 측 고객센터와 홈페이지 게시판에 항의해도 반응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호소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줄을 잇고있다.

업체 측은 소비자 문의가 최근 크게 늘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동구에 사는 장 모(여)씨는 지난 3월 홈앤쇼핑(대표 김기문, 강남훈)에서 백수오궁 3개월치를 구매했다. 한 달 정도 복용했을 무렵 ‘가짜 백수오 사태’가 벌어졌고 홈쇼핑 환불 방침이 나올 때까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고.

홈앤쇼핑 등은 5월8일 오후가 돼서야 아직 섭취하지 않은 잔여 제품에 한해 환불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장 씨는 미온적인 환불 방침에 화가 났지만 일단 남은 2개월치에 대해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신호연결음과 함께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안내음이 흘러나왔다. 10~15분을 넘게 기다려도 통화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또한 8일부터 닷새 동안 고객센터뿐 아니라 홈페이지 게시판에 3번에 걸쳐 항의글을 올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장 씨는 “환불 방침이 나온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다른 곳에서 구입한 사람은 벌써 환불을 받았다던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충청북도 충주시에 사는 김 모(남)씨도 같은 고충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홈앤쇼핑에서 백수오 5개월치를 구입해 어머니에게 선물했다는 김 씨.

8일 환불 방침이 발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홈앤쇼핑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5일 동안 수십 통의 전화가 단 한번도 연결되지 않았다.

김 씨는 “고객센터 연결이 되지 않아 환불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가짜 백수오를 팔았는데 환불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냐”며 황당해 했다.

이에 대해 홈앤쇼핑 관계자는 “현재 민원상담 건수가 크게 늘어 고객센터 연결이 지연되고 있으며 게시판 역시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며 “접수가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안내했다.

현재 GS홈쇼핑(대표 허태수), CJ오쇼핑(대표 변동식),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 NS홈쇼핑(대표 도상철) 고객센터도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10분 안에 상담원과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응대 2017-05-25 12:22:04
통화해도 상담원보다 더 불쾌감 주는 고객센터 팀장이죠.
이용을 말아야해요.
사장은 알려나 몰라고 이렇게 응대하는지

인내 2015-05-25 20:51:44
수십번 수십분 전화해서 간신히 통화되면 연락 주겠다고 하고는 절대 연락 주지 않음.
뒷처리 되지 않으는 구매한 물건에 대한 신뢰도 같이 떨어짐.
진짜...뒷처리는 양아치 수준
전화는 10분 이상 계속 기다리면 연결은 됨...답을 준다고 하고는 절대로 연락 안 함.
이것들이 인내력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

kwangs0905 2015-05-19 13:18:41
홈앤쇼핑 상도덕부터 배우고 돈을 법시다 아니면 업계를 떠나든지

고객건강담보 2015-05-18 22:08:43
정말.백수오때문에 화난다...
제품이가짜라고 판명된 마당에 복용한것도 기막힌데..남은잔량만 환불??.고객건강을 담보로 장사해쳐 먹어놓고,,무조건 전액환불해야지!! 정신적 육체적 피해보상은 못할망정 ,,어디서 영엽손해운운하며 장난질인지모르겠다.
소비자보호센타도 누구입장인지,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한달이 넘었으니 보상이 어렵겠다고 ...최초상담이 기막힌다..정말어디다 하소연 해야할지 모르겠다..이런문제를 일으킨 홈쇼핑체널은 문을 닫아야한다.홈쇼핑 체널이 아니면 어떻데 1000억 이익을 냈겠는가...사기도 이런사기가없다.법에 심판을 받아야한다.먹는것갖고 장난치는것들.......

대박 2015-05-18 08:43:06
백수오때문도아니고 다른물건구입해서 물건하자있어 교환하려해도 통화도안돼고 문의글 올려도 답도없다 지금 물건받아보지도 못하고 택배사에서도 몸앤쇼핑연락이 안된단다 물건팔기만하고 연락할방법이없다 사기꾼도아니고 뭐이런 업체가다있는지 피하기만하면다인가 이런데선 물건 절대 안사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