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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채권단, 박삼구 회장에 직접매각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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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채권단, 박삼구 회장에 직접매각키로 결정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5.1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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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품에 다시 안기게 됐다.
  
18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98% 찬성으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등 계열주와의 개별협상을 통해 채권단 출자전환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52개 채권단이 갖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 57.54%에 대한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내달 중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이 금호산업 매각가치를 산출하고, 7월 계열주와의 협상으로 매각가격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계열주가 우선매수권 행사를 포기할 경우에는 제3자 앞으로 매각이 추진될 예정이다.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호반건설이 6천7억 원으로 단독 입찰했지만 채권단은 이를 유찰시켰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있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지분율 46%), 금호터미널(100%), 금호사옥(79.9%), 아시아나개발(100%), 아시아나IDT(100%)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을 다시 손에 쥐게 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지배권을 다시금 공고히 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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