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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구한서 사장, 수익중심 전략으로 최대 실적 달성...민원처리는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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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구한서 사장, 수익중심 전략으로 최대 실적 달성...민원처리는 '고민 중'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5.21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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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올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에 무게를 둔 구한서 사장의 경영전략이 이목을 끌고 있다.

▲ 동양생명 구한서 사장.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9%나 급증했다.

매출액은 1조1천7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42억 원으로 95.9% 늘어났다. 영업실적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이는 ‘규모’보다 ‘수익성’을 강조, 보장성 보험 상품 판매에 집중한 경영전략의 결과물이다.

구 사장은 “보험사는 규모보다 내실이라고 할 수 있는 수익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저금리 기조 상황에서 수익성을 내기 위해서는 보장성 보험 상품 판매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양생명은 전속(FC, 다이렉트)와 비전속(GA, 방카슈랑스)채널에서 종신, CI, 정기보험 등의 주요 보장성 보험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저축성보험 중심 시장인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상품 판매가 확대됐다.


실제 동양생명의 올 1분기 보장성 보험 상품의 연납화보험료(APE)는 9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늘어났다. 수입보험료는 9천685억 원으로 7.8%가, 월납초회보험료 역시 169억 원으로 7.9%가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자산‧부채 통합관리(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보장성 보험 상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더욱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 사장이 취임한 2012년 7월 이후 금감원 민원발생평가등급에서 연속으로 하위 등급을 받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동양생명은 2012년 4등급(미흡), 2013년 4등급, 2015년에는 5등급(매우 미흡)의 민원발생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상황을 구 사장도 인지하고 있어 ‘고객 신회 회복’을 올해 4대 경영과제 중 하나로 내세웠다.

이에 동양생명은 민원건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민원감축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미스테리 쇼핑 확대 실시, 신계약 해피콜 강화, 불만처리 프로세스 개선, 모집질서 준수위반 제재 강화, 고객만족실 기능 강화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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