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사이언스쇼’, ‘연 만들기 행사’, ‘캐리커처 선물’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사이언스쇼’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코너가 마련됐으며 인근 보라매공원에서 아빠, 엄마와 함께 연을 만들어 날리는 시간도 가졌다. 가족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 선물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이날 참가 가족들을 위해 푸짐한 뷔페로 차려진 ‘패밀리 런치’를 제공하기도 했다.
당일 행사에 참석했던 11번가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볼거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돼 가족 모두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이들 역시 행사 진행 내내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 직접 와보니 신기하다”, “내년에 또 오고 싶다”, “캐리커처 그림 선물 얼른 받고 싶다” 등의 들뜬 반응을 보였다.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선물’이 모두 포함돼 있어 매년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엔 ‘인형극’과 ‘과자집 만들기’, 2013년엔 ‘버블매직쇼’와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2012년엔 ‘케이크 만들기’와 ‘그림그리기/글라이더 만들기’ 등을 주제로 열렸다.
11번가 황남용 기업문화 그룹장은 “직원들이 회사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최고의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도록 ‘가정의 날’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자녀들에게 엄마‧아빠의 회사를 구경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남겨 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뿐 아니라 가정의 달을 맞아 다른 기업들 역시 임직원 자녀를 위한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 및 그 가족 등 4만 여명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야외무대 공연, 테마별 체험관, 퍼레이드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 5일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을 포함해 지역 다문화 가정들까지 초청해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열고 마술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 붕어잡기 등의 프로그램을 열었다.
두산 역시 지난 5일 3개 지역에서 각각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열고 어린이 감성놀이 체험전, 미꾸라지 잡기, 가족한마당 장기자랑 등의 체험형 행사를 마련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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