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2위를 다투는 G마켓(이베이코리아 대표 변광윤)과 11번가(SK플래닛 대표 서진우)가 모바일 분야에서도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오픈마켓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의 순방문자 수에서 G마켓이 1천4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993만 명이 방문한 11번가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동안 11번가가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지난 4월 G마켓이 이를 제친 것이다.
오픈마켓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2012년 3%에 불과했던 G마켓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3년 16%, 2014년 33%였으며 올해 들어 45%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번가 역시 2012년 10% 내외였지만 매년 10%씩 성장해 지난해 30%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최고 40%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또한 모바일 쇼핑을 확대하기 위한 서비스와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G마켓은 올해 서울시 101, 151, 152번 노선버스 총 40여 대에 와이파이 중계기를 설치하고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버스 정류장에 스마트폰 충전센터를 설치하고 G마켓 앱을 다운받은 고객이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이색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11번가 역시 최근 ‘고르기만 하면 되는 모바일쇼핑, 고모’ 등 새로운 모바일쇼핑 CF를 론칭하고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조하고 나섰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모바일마트관‧패션관, 간편결제시스템인 ‘스마일페이’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전용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이색 캠페인을 진행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모바일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