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충청지역에서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본격적으로 태양광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한화그룹과 충청남도는 22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 1층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창조센터 본부는 총 858㎡의 면적으로, 태양광 관련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과 명품 농수산물을 육성할 계획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부문 글로벌 1위 기업인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기반으로 충남지역의 태양광사업화 밸리와 충북지역의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R&D 기능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저유가 시대의 에너지 솔류션 방향에 맞게 소비재 응용제품과 에너지 자립섭 등을 통해 창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태양광 사업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충남지역의 전력생산 비중은 대부분 화력발전이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의 온실가스 집약적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산업벨트 조성 등 클린에너지 산업기반의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태양광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이차전지 등 클린에너지 연관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충남 홍성군 죽도를 100% 에너지자립섬으로 전환한다.
무공해 청정 태양광을 통해 31가구(주민 70명)가 거주하는 죽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한화 측은 "그동안 디젤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했던 죽도는 화석에너지의존률 0%를 통해 디젤발전의 매연과 소음이 사라진 청정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클린에너지도입으로 친환경브랜드 구축과 에너지 절감비용(연간 약 1억 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단지에는 태양광 관련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실증.실험이 가능한 파일럿 빌리지 형태의 테스트 베드(Test Bed)를 제공해 지속적인 실증.실험을 지원하고 대덕 및 한화큐셀 글로벌R&D와의 기술교류, 특허 공유를 통한 협업이 추진된다. 입주대상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설계,토목,시공 등 태양광 관련 중소·벤처기업이다.
창조센터 본부에는 태양광 응용제품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판로까지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먼저 태양광라이브러리를 구축해 태양광 응용제품 관련 정보 탐색 및 사업화 아이템발굴의 산실로 활용되고, 센터에서 곧바로 디자인 설비(CAD, 3D프린팅 등)를 통해 아이디어 넘치는 지역대학 학생들의 태양광 응용제품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돕는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제품 제작도 가능하다. 센터내에는 태양광 팹랩(태양광 셀커팅~성능측정도구 5종)이 구축돼 있고, 제작 및 성능검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