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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최신 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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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최신 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5.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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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권오갑)이 거리제어 시스템으로 작전능력이 향상된 기뢰부설함인 '남포함'을 완성하고 27일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진수식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 김정환 특수선사업본부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첫 번째 기뢰부설함인 ‘원산함’은 1997년에 인도돼 현재 실전에 투입되고 있다.

해군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기뢰를 제거했던 ‘남포 소해작전’의 이름을 따, 최신 기뢰부설함을 ‘남포함’으로 명명(命名)했다. 배수량 3천톤급인 남포함은 길이 114m, 폭 17m, 높이 28m 규모에 최대 속력 23노트(42㎞/h)로 승조원 1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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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27일 기뢰부설함인 ‘남포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오른쪽 4번째부터 권오갑 사장,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부인 허부영 여사.(출처=현대중공업)

남포함은 전자해도항해체계(ECDIS)와 함께 기뢰 이동 시 거리제어 시스템을 갖춰, 짧은 시간에 대량의 기뢰를 정확한 위치에 부설할 수 있다. 또 시스템 고장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전자감시체계, 유도탄 방어유도무기(SAAM), 고속단정, 스텔스기능 등을 탑재해 작전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남포함은 이날 안벽으로 옮겨져 의장작업과 시운전,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보증 활동, 해군의 인수평가를 거치고 오는 2016년 10월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75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전투함 건조업체’로 지정된 이후 초계·호위함 12척, 구축함 3척, 잠수함 3척, 이지스함 2척 등 총 71척의 함정을 건조하며 우리나라 해상방위력 증강에 기여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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