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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에 10대 증권사 리테일 수익 '껑충'...삼성증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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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에 10대 증권사 리테일 수익 '껑충'...삼성증권 1위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6.02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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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조에 힘입어 국내 10대 증권사의 올해 1분기 리테일 부문 수익이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대표 윤용암)이 10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위탁매매 업무 수익을 기록했고, 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일일거래 대금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총자산 규모 상위 10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위탁매매 업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5천243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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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증권사로 살펴보면 삼성증권이 836억 원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총자산 규모 1, 2위인 NH투자증권(대표 김원규)과 KDB대우증권(대표 홍성국)은 700억 원 대로 2, 3위를 기록했고 현대증권(대표 윤경은),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 대신증권(대표 나재철), 하나대투증권(대표 장승철), 미래에셋증권(대표 조웅기, 변재상), 메리츠종금증권 순이었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DB대우증권 등 총자산 25조 이상인 대형사들의 위탁매매 업무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0억 원 이상 증가한 반면에 한국투자증권은 68억 원 증가에 그쳤다.

증가율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96.7%를 기록해 최고치를 나타냈고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는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이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고객 수익률 중심’의 리테일 사업 집중이 ‘거래대금 증가’라는 호재와 맞물려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와 후강퉁 중개영업 호조로 삼성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 개선폭이 크게 이뤄졌다”며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수수료 기준 9.3%까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리테일 사업 부문의 성과를 토대로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5% 늘어난 833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일평균 증기 거래대금은 9조8천306억 원을 기록하면서 당분간 대형 증권사의 리테일 부문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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