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JW중외그룹, '생명과학' 상장 준비 '착착'...기업가치 얼마나 늘까?
상태바
JW중외그룹, '생명과학' 상장 준비 '착착'...기업가치 얼마나 늘까?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6.02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W중외그룹이 알짜 자회사의 JW생명과학을 내년초 증시에 상장시키기 위해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지주사인 JW홀딩스(회장 이종호)는 JW생명과학(대표 박종전)을 증시에 상장시키기 위해 지난달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286억 원을 들여 이달 1일자로 JW생명과학 지분을 20% 이상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라 JW홀딩스의 JW생명과학 지분율은 30%에서 50% 이상으로 늘었다. 나머지 12억 원은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썼다.

JW중외그룹 관계자는 "JW생명과학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지분취득을 위한 콜옵션을 행사한 것"이라며 "내년 초 쯤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390.jpg
▲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중외신약은 상장사. 나머지 비상장사.


JW중외그룹은 상장사가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 JW중외신약(대표 김진환) 등 3개사다. 3개 상장사는 1일 종가 기준으로 전체 시가총액이 1조6천169억 원이나 된다. 여기에 JW생명과학까지 상장될 경우 기업가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JW생명과학은 국내 수액(링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알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천111억 원 중 146억 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겼다.

2013년 매출 886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에 비해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84.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8.9%에서 13.1%로 상승했다.

JW홀딩스는 2013년 코에프씨에스지에스케이(KofC SG-SK)라는 사모펀드(PEF)에 넘겼던 JW생명과학의 일부 지분을 이번에 다시 취득하면서 50%+1로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본격적으로 JW생명과학의 IPO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JW중외그룹은 2007년 7월 JW중외제약에서 JW홀딩스가 분할 신설되면서 상장사가 2개가 됐다. 2008년 JW중외신약의 코스닥 상장으로 상장사는 총 3개가 됐다.

JW홀딩스는 2008년 신약 개발업체 크레아젠(대표 전재광)을 자회사로 둔 쓰리쎄븐을 인수해 JW중외신약을 우회상장시키고, 주력사업이 아닌 쓰리쎄븐은 매각했다. 쓰리쎄븐은 손톱깍이로 유명한 회사다. JW홀딩스는 쓰리쎄븐보다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가진 크레아젠에 관심을 가졌다. 
 
2007년 지주사 전환을 전후로 JW중외그룹은 덩치를 키우게 됐다. 그룹 계열사는 2006년 4개사에서 올해 3월 말 현재 14개사로 늘었다. 총 자산규모도 5천158억 원에서 1조439억 원으로 102% 증가했다. 유동자산은 2천135억 원에서 5천567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