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대표 고정완)는 지난해부터 출시된 저당 제품의 누계 판매액이 2천 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저당 제품이 기존 제품의 판매량을 1.5배 웃돌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라이트'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3.9배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세븐허니'와 '윌 저지방'도 기존 제품에 비해 각각 9.2%와 18.8%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윌 저지방'은 오리지널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의 판매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19%에서 30%로 약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음료업계 최초로 '당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한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인기 제품에서 당을 최대 60%까지 줄인 제품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10종 19가지 저당 제품을 출시했으며 얼려먹는 세븐까지 100% 저당 제품을 출시하며 전 제품에 대한 저당화를 완료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당은 낮추고 맛은 그대로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벌꿀 등으로 만든 천연당을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정열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발효유에서도 저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저당’은 이미 식음료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며 "한국야쿠르트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 선도 기업으로서 보다 건강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형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