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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동양 악몽' 떨쳐내고 경쟁력 회복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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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동양 악몽' 떨쳐내고 경쟁력 회복 '방긋'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6.05 09: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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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대표 서명석, 황웨이청)이 동양사태의 악몽을 떨쳐내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는 등 차츰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유안타증권의 당기순손실은 938억 원에 달했다.

현금 및 예탁금 자산이 증가한 점도 경쟁력 회복의 긍정적 요소이다. 유안타증권의 올해 1분기 현금 및 예탁금 자산은 8천3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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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 상승와 더불어 영업 활성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대만 유안타증권의 동양증권 인수가 확정되자 한국기업평가는 동양증권 무보증금융채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3단계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그동안 낮은 신용등급으로 법인영업과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제한됐던 유안타증권의 영업 정상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국내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라는 메리트로 업계 2위로 후강퉁 시장을 선점한 것에 힘이 됐다. 후강퉁 시장의 강점으로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주식거래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 가량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2.3%에서 3%대로 회복됐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후강퉁 시행 이후 중국투자 관련 직접 투자, 펀드, 랩 매출이 증대하는 등 리테일 영업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고객 예탁자산도 지난해 말보다 10% 이상 증가세를 보이는 등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대만의 유안타금융그룹이 투자의지를 계속 보이고 있고 올해 시행 예정인 선강퉁(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도 후강퉁만큼 수혜도 누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증시에 대한 정보를 국내에 가장 빠르게 전달한다는 유안타증권 강점으로 후강퉁 직접거래 시장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선강퉁까지 시행된다면 향후 수탁수수료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의 전망은 장밋빛이지만 동양사태 전 165개의 점포, 국내 1위를 달렸던 리테일 명가 동양증권과 비교하면 이제 시작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영업도 점차 활기를 찾고 있고 중화권에 구축된 유안타금융네트워크롤 통해 후강퉁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투자기회를 제공해 신회를 회복하는 한편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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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 2015-06-05 19:27:39
지랄하고 자빠졌네여,, 금감원 불판조정도 거부하는 막나가는 증권사 주제에,, 서민등처먹고 얼마나 갈 수 있을거 같아여? 억울해서 못살겠네여,., 이 억울함은 어디가서 보상받을수 있을까여? 동양그룹 서민들 돈으로 부도내고 유안타는 이제부터 돈있는 사람들하고만 거래하겠다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