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보험은 저축보험에 사망에 대한 보장이 추가된 상품으로 수수료율은 보험사가 떼는 사업비를 가입자가 낸 보험료 원금으로 나눠 산출한다. 수수료율이 낮으면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셈이다.
9개 생명보험사가 판매중인 연금저축보험 14개 상품(금리연동형, 가입건수 500건 이상)을 조사한 결과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험사별로 수수료율이 최저 3.89%에서 최대 6.71%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원금대비 수수료율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배당 라이프플래닛이 3.89%로 가장 낮았다.
연금보험은 월 납입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떼는데 초기에는 9%대로 높은 수준이며 중장기적으로 수수료가 줄어드는 구조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의 스마트인터넷 연금저축보험은 4.31%였고 미래에셋생명(대표 최현만) 의 연금저축 세이브플러스보험 역시 4.5%로 비교적 낮은 수수료율을 나타냈다.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가 10만 원이라면 4천500원을 사업비 명목으로 떼가는 셈이다.
IBK연금보험(대표 조희철) 연금저축(무)IBK연금보험 4.58%, 한화생명(대표 김연배,차남규) 연금저축미래로기업복지연금보험 4.58%, 동양생명(대표 구한서) 연금저축 수호천사 더블파워 연금 4.74%, 미래에셋 연금저축 뉴 세이브 연금보험도 4.77%로 4%대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연금저축스마트하이드림연금보험와 연금저축하이드림연금보험, 신한생명의 VIP참연금저축보험2, 교보생명(대표 신창재) 연금저축 교보퍼스트연금보험은 5%대 수수료율을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알리안츠생명(대표 이명재)의 연금저축 나이스플랜연금보험XI 6.61%, 교보생명 연금저축교보연금보험은 원금대비 수수료율이 6.71%로 가장 높았다.
금융 전문가들은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할 때 사업비(모집수수료율)뿐 아니라 공시이율도 함께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받는 연금액은 공시이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금가입시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수수료율과 향후 연금액을 지급받을 때 적용되는 공시이율을 같이 살펴봐야한다”며 “초기 수수료율(9%대)이 높아 해약하지 않고 꾸준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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