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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 리스크관리로 순익목표 초과...하반기도 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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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 리스크관리로 순익목표 초과...하반기도 순항 예고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7.24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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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NH농협은행장.
NH농협은행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목표를 초과달성하면서 김주하 행장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행장은 지난해초 취임과 함께 대출채권 연체율 개선 등 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가 실적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3천385억 원을 기록했던 농협은행은 올해 목표를 2배가 넘는 7천억으로 잡고 있다.

올 상반기에 순이익 3천2억 원을 거두면서 상반기 목표치 2900억 원을 초과 달성한 상태라 순익목표 달성이 유력시된다.

김주하 행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또 영업점을 직접 찾아 영업을 독려하며 수익을 높이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덕분에 건전성이 개선됐다.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지난해 3월말 1.97%에서 올해 3월말 1.64%로 낮아졌다. 총대출채권 연체율도 같은 기간 1.07%에서 0.73%로 낮아졌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6월말에는 0.71%로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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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실대출에 따른 대손비용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천460억 원이나 감소했다.

비용을 줄이고 리스크를 관리한 것이 실적으로 이어진 셈이다.

김 행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건전성 제고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전여신 확대, NIM제고, 수수료이익 확대, 전사적 건전성관리, 판매관리비 절감, 점포 효율화 추진, 현안사항 등 11개 목표를 내걸었다. 현안사항에는 해외진출, 핀테크플랫폼구축,스마트금융센터구축, 계좌이동제 대비 등이 포함된다.

이중에서도 건전여신 확대와 건전성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여신심사 과정에서 리스크를 잡아내는 한편 기존 대출 연체율 관리를 통해 이익을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여신심사 과정에서 정성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기업고객을 모니터링하는 기업고객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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