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상반기 중단사업손익을 제외한 전년 동기(4천173억 원) 대비 23.87%(996억 원) 증가한 수치다. 중단사업손익은 민영화 방안에 따라 매각된 증권계열 자회사 등으로 이를 포함하면 1조1천960억 원 대비 56.8%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하영향 등으로 2분기 NIM이 1.42%로 전분기 대비 3bps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의 균형적인 대출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자이익 및 방카슈랑스, 펀드 등 비이자부문의 괄목할만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지난해말보다 개선됐다. 이광구 은행장 취임이후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다. 은행의 경우 특수하게 보유하고 있는 조선 4사의 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로, 2014년말 대비 0.27%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연체비율도 0.88%에서 0.75%로 0.13%포인트 개선됐다.
우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75조2천억 원으로 우량대출자산 중심의 성장을 통해 전분기 대비 1.6%(2.8조원), 전년말 대비로는 4.7%(7.9조원) 증가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영향 (약 3.9조원) 제외 시 전분기 대비 3.9%, 전년말 대비 7.1% 성장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간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결정하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및 건전성을 더욱 개선하고 견고한 주가 상승을 도모해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별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757억원, 우리 종합금융 6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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