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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렌트비 이중 청구 업체 54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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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렌트비 이중 청구 업체 54곳 적발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0.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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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지난 4년간 보험회사에 렌트비를 이중 청구한 협의업체 54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012년 1월1일~2015년 3월31일까지 4년간 보험회사가 렌트업체에 지급한 렌트비 데이터를 분석, 이중청구 업체를 선정하고 차량임대차계약서 및 렌트비 청규서류 실사를 통해 상습 이중청구 협의업체 54곳을 적발했다.

협의업체의 이중청구 건수는 7천803건이고 청구 렌트비는 69억5천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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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호 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장.

특히 이들은 국산차량에 비해 고가인 외제차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의업체의 이중청구 건수 중 외제차량으로 청구한 건수는 1천893건으로 국산차량 5천910건보다 적었지만 렌트비 청구금액은 외제차량 34억2천만 원, 국산차량 35억3천만 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금감원은 이번 기획조사에서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업체 54곳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협의입증에 필요한 혐의정보 및 입증자료를 제공하는 등 수사기관의 효율적 수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험회사에 렌트업체의 렌트비 이중청구 보험사기 기획조사에서 파악된 문제점을 통보하고 보험회사 자체적으로 보험사기에 대응할 수 이도록 렌트비 지급심사 강화 등 개선방안 마련을 유도한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보험사기는 범죄이며 반드시 적발돼 엄중 처벌 된다는 사회적 인식제고를 통해 보험사기 발생을 사전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며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고는 보험범죄센터(1332)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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