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부족해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렌즈를 사용할 경우 세균 감염으로 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8일 콘택트렌즈의 사용방법과 관리법 등 올바른 콘택트렌즈 사용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수영이나 목욕 등을 할 경우 미생물에 의한 바이러스 등 병원균의 감염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또 구입 전 시력 검사와 눈 질환 등에 대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세균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세척 및 보관 등 관리방법에도 주의해야 한다.
렌즈 세척액이나 관리용액은 해당 사용 목적으로 허가된 제품을 사용하고 사용했던 관리용액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세척 시 살균‧세척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용 세척액을 2~3방울 떨어뜨린 후 렌즈의 앞뒤 면을 부드럽게 문질러 세척해야 한다.
렌즈케이스는 흐르는 물로 매일 세척하고 뚜껑을 열어둔 상태에서 완전히 자연 건조해 사용해야 하며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착용 후 충혈, 따가움, 이물감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렌즈를 즉시 제거하고 안과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부작용 발생 시 인터넷이나 전화, 서면으로 식약처에 신고할 수 있는데 인터넷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 이상사례보고에서 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전사용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콘택트렌즈의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반드시 정해진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본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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