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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이뻐2%' 배송 지연‧ 고객센터 불통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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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이뻐2%' 배송 지연‧ 고객센터 불통 주의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10.3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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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전문 온라인 쇼핑몰 ‘이뻐2%’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배송이 2주 이상 지연되고 고객센터도 연결되지 않아 입금을 했으나 제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업체 측은 주문폭주로 고객센터 연결도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에 사는 성 모 씨는 지난 9월10일 이뻐2%에서 상품 4종을 주문한 후 아직까지 속을 끓이고 있다. 한 달이 지나도 배송되지 않아 게시판에 문의하자 그제야 한 가지 상품이 품절됐다는 답변이 달렸다. 게시판에 품절된 제품은 환불해달라는 글을 남겼으나 답글은커녕 문의글마저 삭제해버렸다고.

성 씨는 자신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 쇼핑몰에서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금정구에 사는 박 모(여)씨도 이뻐2%에서 옷을 주문했다가 금전적 피해를 겪었다.

제품이 도착했으나 주문한 것과 다른 상품이 온데다 냄새가 너무 심해 교환하려고 했으나 고객센터가  연결되지 않았다. 반품까지 했고 운송장 확인 결과 업체에서 물건을 받은 것으로 나왔으나 환불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연락이 없었다.

박 씨는 “다른 사람들도 쇼핑몰 고객센터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난리”라며 “돈만 벌 수 있다면 그만이라는 생각인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10월 한 달간 이뻐2% 관련해 총 24건의 소비자 피해가 제기됐다. 대부분 배송이 한 달 이상 지연되거나 교환 및 환불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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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업체는 10월29일 뒤늦게 팝업창을 통해 배송, 환불 지연 등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고객센터 전화연결이 되지 않고 온라인몰 게시판에 글을 남겨도 답변이 없어 소비자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올린 글을 임의로 삭제해 고의로 환불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피해 접수가 속출하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도 직접 이메일로 연락해 업체 측에 시정을 요청했으며 소비자피해업체로 등록된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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