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대표 서정)가 국내와 해외에서 선전하며 올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박스오피스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3분기 ‘암살’, ‘베테랑’ 등 국내영화들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CJ CGV는 올 3분기 매출 3천411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수치다.

증권사들은 CJ CGV가 올해 매출 1조1천914억 원, 영업이익은 72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39.7% 증가한 금액이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국내와 중국 박스오피스 증가세가 실적 호조를 뒷받침하고 베트남과 4DX도 선전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CGV 중국 연결 법인도 사상 첫 영업 흑자를 달성해 의미있는 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의 성장 요인에 대해 CGV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운영노하우, 고객서비스 차별화, 기술 우위에 기반한 다양한 특별관 보유 등에 따른 공격적인 출점” 덕분이라고 평했다.
특히 2~4선급 도시의 좋은 로케이션 확보와 중국 박스오피스 성장에 따른 매출성장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CGV는 2020년까지 국내외 12개국에 1만여 개 스크린 확대를 목표로 중국 시장 강화 및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GV 관계자는 “극장과 4DX, 스크린X 중심 특별관의 글로벌 진출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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